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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 안면인식 카메라로 외국 언론인 감시 추진

 

중국 허난(河南)성 정부가 외국 언론인과 유학생을 특정지어 감시하는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9일(현지시간) 허난성 정부가 3천 개의 안면 인식 카메라를 이용해 허난성의 외국 언론인과 유학생을 추적, 감시하는 시스템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입찰 계약은 기술기업 눼소프트가 500만 위안(약 9억원)에 따냈다.

눼소프트는 조달 공고에 따라 계약 체결 두 달 내에 해당 시스템을 완성해야 하지만, 현재 시스템이 운용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통신은 인구가 9900만명인 허난성의 감시 시스템이 최소 2000명의 관리와 경찰에 의해 운용되며 감시 대상자는 위험도에 따라 적색, 황색, 녹색 등 3개 그룹으로 구분된다고 밝혔다.

또 허난성 정부가 감시, 추적을 추진하는 또 다른 그룹은 중국 접경국 출신 불법 거주 여성이라고 전했다.

이번 안면인식 감시 시스템 입찰은 지난 7월 허난성 물난리 사태 당시 외국 언론들이 위협받은 사건 직후 공고가 났다. 당시 정저우(鄭州)의 물난리를 취재하던 BBC, AFP 통신, LA타임스 등 외국 매체 기자들이 잇따라 현지 주민들에 의해 괴롭힘을 당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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