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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애국주의 불매운동으로 비타소이 매출 급락

 

중국의 '국뽕 불매운동'이 이번에 홍콩 대표 음료회사인 비타소이를 겨냥했다.

현재 해당 회사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중국 관찰자망은 29일 비타소이(vitasoy)의 영업이익이 중국 내 불매운동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관찰자망에 따르면 비타소이의 올해 4∼9월 매출은 36억400만 홍콩달러(약 5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하락했다. 특히 중국 내 매출은 30% 가까이 줄어들었다.

관찰자망은 비타소이의 매출 감소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지난 7월 1일 홍콩에서 발생한 경찰 피습 사건과 연관돼 있다고 전했다.

당시 홍콩 경찰 피습 사건 가해자는 50대 비타소이 직원으로,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비타소이 내부에서 작성된 가해자의 유족을 위로하는 애도 메모가 유출되면서 비타소이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비타소이 광고에 출연한 중국 연예인들까지 보이콧에 가세하면서 중국 내 매출은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 주가 또한 1994년 홍콩 증시 상장 이후 일일 최대 낙폭으로 폭락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1940년 홍콩에서 설립된 비타소이는 우유, 차, 주스 등을 판매하는데 주력 상품인 두유 브랜드가 중화권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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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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