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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 ‘실버경제 육성책’ 발표

 

중국 정부가 '실버경제 육성책'을 내놓으며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고 나섰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최근 ‘노년층을 위한 실버경제 육성 지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은 이번 지침을 통해 실버경제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정책 실행, 노년층의 특별한 필요를 충족시키는 서비스 및 산업 개발, 노년층의 권리 보호를 위한 시장 감독 기능 강화 등을 주문했다.

온라인 경제 환경에 취약한 노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면서 이들을 온라인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지침은 또 노년층을 위한 노인병원과 재활병원 같은 헬스케어 시설과 서비스를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국제적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10년 만에 발표한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2020년 11월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천177만8천724명으로 집계됐다.

15∼59세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은 2010년 70% 이상이었지만 지난해 63.4%까지 떨어졌다.

반면 고령화 현상의 가속화로 60세 이상은 전체 인구의 18.7%(2억6천400만명)로 2010년의 13.3%에서 대폭 상승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 절벽'에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지난해 중국 실버경제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6% 증가한 5조4000억 위안(약 1000조원)이었으며, 올해는 5조9000억 위안(약 1100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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