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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규제로 중국 사교육 시장 초토화

 

중국 교육 당국은 지난 7월 의무교육(초·중학교) 과정에서 수학, 영어 등 학과류 과목의 영리 목적 사교육을 금지했다. 또 사교육 기관이 기업공개(IPO)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막았고, 외국인이 사교육 분야에 투자하는 것도 금지했다.

초강력 규제 이후 오프라인 사교육 업체의 40%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학과류 과목의 오프라인 사교육 업체가 지난 7월 12만8000개에서 3개월 만에 40% 감소했다. 학과류 과목의 온라인 교육업체는 263개 가운데 절반가량 폐업했다.

줄도산 이외도 지난 7월 이후 중국 사교육 시장에는 대량 해고 바람이 불었다. 짧은 동영상 앱 틱톡으로 잘 알려진 중국 기술기업 바이트댄스 산하 교육업체는 1대1 온라인 영어 수업을 전면 중단하면서 대규모 감원에 나섰다.

한편 초강력 규제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눈을 피한 고액 과외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사 도우미, 보모, 상담사 등으로 위장해 월 2만∼3만 위안(약 370만∼550만 원)의 고액을 받는 입주 가정교사나 일대일 과외가 감독 당국의 새로운 단속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중국 교육 당국은 일부 지방에서 사교육이 지하로 들어가 감독을 피하는 문제가 생겼다며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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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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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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