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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력난 극복 위해 인접국에서 전력 수입

 

겨울철을 앞두고 전력난에 시달리는 중국이 북한, 러시아, 미얀마 등 인근 국가로부터의 전력 수입을 대폭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전력난에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을 정도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중국이 북한에서 수입한 전력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91GWh, 금액으로는 1190만 달러(약 140억 원)에 달했다.

북한의 전력은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丹東)을 통해 중국으로 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석탄, 철광석 등은 유엔 재재 대상이지만 전력 거래는 제한을 받지 않는다.

SCMP에 따르면 중국은 1~3분기 미얀마에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천231GWh(400억원 규모)의 전력량을 수입했다. 미얀마 북부 바모 인근에 자신이 건설한 다페인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남서부 윈난성을 통해 들여왔다.

또한 1∼3분기 러시아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천381MWh의 전력을 수입했다. SCMP는 이달 초 러시아 국영에너지기업이 10∼12월 전력 수출량을 전년 동기 대비 배로 늘려달라는 중국 측의 요청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10년 만에 겪는 최악의 전력난 상황에서 중국 국유기업 중국석유화공그룹(中國石化, 시노펙)은 미국 벤처글로벌과 매년 40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20년간 도입하는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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