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 1척이 전복,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20일 접수됐다. 해경은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15명 중 9명을 구조하고 실종된 6명을 찾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5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 해상에서 239t 중국 어선 A호가 전복됐다."
한국에서 전해진 소식이다. 중국 어선이 침몰해 사람이 죽고 다쳤다. 한국 해양경찰이 긴급 출동해 구조작업을 펼쳤다.
사실 한국 입장에서 중국 어선들은 정말 골치덩어리다.
매년 풍어기에 떼로 몰려와 어종을 싹쓸이 해가고 있다. 한국 해경이 강력한 제재를 하고 있지만 수만 믿고 덤비는 중국 어선의 대응은 만만치 않다.
매년 풍어기에 서해에서는 중국 어선들과 한국 해경 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일부는 다치거나 해경에 의해 구속돼 한중 양국간의 외교 현안이 되기도 한다.
중국 당국은 자국 어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실에서 과연 실제 그렇게 하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다.
사실 중국 근해에서는 이미 어종이 씨가 마르면서 중국 어선들이 북한 해역과 우리 해역까지 진출하는 게 일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사고 난 중국 어선을 방치하는 일은 없다. 인도주의 차원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보여주는 게 한국 해경의 자세다. 사고를 당한 조난자를 방치할 한국이 아니다. 최선을 다해 더 많은 조난자를 구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공동 구조는 사람의 목숨이 우선순위야.
실종된 선원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기를 바라며, 한국과 중국의 수색이 성공하길 바라!
평안하길 빌어!
모두 무사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원해.
안전제일이야!
안전에 주의해야 해.
이번 일을 계기로 한중우호가 한층 더 깊어지길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