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 일부 정치인들의 유엔 참여 주장에 중국이 강하게 비난하며 대만은 중국의 하나의 '성'(省)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연합뉴스 보도다. 이날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세계에 중국은 하나밖에 없고, 대만은 중국의 분할할 수 없는 일부"라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의 발언을 보면 두가지 생각에 씁쓸하다.
첫째 중국에 앞서 타이완이 유엔의 일원이었다. 미국이 필요에 의해 타이완 대신 중국을 선택하면서 지금의 유엔 상임이사국이 된 것이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는 말이 딱인 셈이다.
또 다른 하나는 중국 스스로는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왜 한국은 남한과 북한 두 나라가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하는 점이다.
이율배반적인 사고다. 중국 외교의 적지 않은 부분에서 보여지는 면모다.
사실 이 같은 점을 중국에 강조해야 하는 게 우리 외교라는 지적이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외교란 본래 자신의 이익을 주장하고자 하는 것인데, 한국 외교는 지나치게 상대방의 눈치만 본다는 것이다.
아마 전통적인 '사대' 외교만 펼쳐온 탓이 아닌가 싶다.
이런 점을 중국 네티즌들이 알 길은 없어 보인다.
이제 끝났어, 특별행정구역도 아니고, 단지 하나의 성이야.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이 있고, 대만은 중국의 성에 속하는 거지!
성 급을 주는 것도 높은 것이 아닌가, 바로 푸젠성 대만시로 귀속시키자.
하나의 성으로서 중국에 가입할 수 있어.
대만은 중국의 한 성이야! 우리는 앞으로 대만을 성이라고 부르는 데 인색하지 말고, 정식 명칭을 대만성이라고 말해야 해.
유엔이 미국의 뉴욕주, 워싱턴주, 영국의 북아일랜드, 일본의 오키나와를 먼저 유엔에 가입시키는 것을 강력히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