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河北)성에서 11일 51명이 탑승한 통근버스가 강으로 추락하면서 1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를 통해 전해진 중국 소식이다. 폭우 재해에 이어 터진 인명사고 소식이다. 땅 넓은 중국은 매일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이하 현지시간)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시 핑산(平山)현에서 철강기업인 징예(敬業)그룹 소속 통근버스 한 대가 주행 도중 교량에서 후퉈강으로 추락해 인명사고를 냈다.
사고가 나자 당국은 즉시 구조에 나섰지만 사고 직후 약 12시간 지난 오후 7시까지 1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실 중국에서 차량 인명사고는 드문 일은 아니다. 이번 사고 역시 비슷하다. 문제는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차량 운전사가 무리를 해서 방류 구간을 운전했다는 게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간에 쫓긴 운전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을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들의 보도다.
실적에 쫓긴 중국의 안전둔감증, 한국 역시 개발시대 존재했던 병이고, 아직도 그 후유증이 나타나는 병이다. 이 중병은 중국에서 아직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다는 게 진정한 문제다.
중국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너무 마음을 졸이게 되네, 평안하길 바라!
방류 구간은 통행을 금지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운전기사는 운전해서 간 거야?
수영을 할 줄 알면 살아날 기회가 있을 거야.
만수교는 물이 경계선 이하일 때 대형 차량이 다닐 수 있어.
이 다리는 어째서 물에 잠긴 거야.
최근 2년 동안 차가 강에 빠진 적이 여러 번 있었는데, 더 이상 인위적인 원인이 아니기를 바라며, 연락이 끊긴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