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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합참의장, 대통령 몰래 중국과 내통 논란에 중 네티즌 "미국은 연기를 잘해"

미군 서열 1위 합참의장이 미 대선을 전후로 중국 측과 비밀 전화통화를 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국내에도 알려진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다.

밥 우드워드 부편집장과 로버트 코스타 기자는 오는 21일 발행되는 최근 신간 '위기'(Peril)에서 마크 밀리 미합참의장이 중국 공산당 인민해방군(중공군) 장성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미국은 중국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며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해당 사실은 CNN 등이 발행 전 원고를 미리 입수해 보도하면서 파문을 키우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밀리 합참의장은 2020년 대선 직전인 10월 30일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습격 사태 직후인 올해 1월 8일 각각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의 리줘청 참모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건 이유는 중국과의 전쟁을 막기 위해서라는 게 이 책의 설명이다.

하지만 미군의 의중을 적에게 알려준 셈이란 점에서 반역의 지적도 나온다.

실제 전쟁과 관련한 의중을 솔직하게 알려주는 것은 군 책임자로서 할 일은 분명 아니다. 이 말 한마디에 적지 않은 군사 기밀이 최종 확인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쿠바 소련 미사일 배치 사태가 그것이다. 만약 당시 미군 책임자가 미국이 군사적으로 공격할 의사 없음을 분명히 했다면 러시아는 쿠바에 핵미사일 배치를 성공시켰을 것이다. 

그만큼 군 책임자의 발언은 무서운 무게가 있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무엇일까?

대통령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드니, 참모장이 비밀스럽게 모의하지.

 

누구를 겁주는 거야? 미국은 연기를 잘해.

 

그도 우리의 동지야?

 

또 한 명의 동지가 폭로되었네.

 

내 생각엔, 연막작전을 조심해.

 

그래도 똑똑한 사람이 있어.

 

ㅋㅋ 그래도 똑똑한 사람은 있다고 한다. 역시 팔은 안으로만 굽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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