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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신규 게임 서비스 허가 중단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신규 게임 허가가 중단된다.

중국은 앞서 최악의 셧다운제를 도입한 바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중국 당국이 텐센트, 넷이즈 등 자국의 대형 게임 업체들에게 미성년자 게임 제한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요구하면서 당분간 신규 게임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 중단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신규 게임 판호 발급 중단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중국 게임 업계는 물론 한국, 일본 등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경쟁하는 해외 업체들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9개월 동안 판호 발급이 중단됐던 2018년에도 게임 업체들은 신작 발표를 통한 각종 수익 사업이 불가능해져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판호 발급 중단 조치는 중국 정부기관이 감독 대상 업체를 불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자리인 웨탄(約談·예약면담)에서 공개됐다.

인민일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선전부, 국가신문출판서 등 4개 기관은 지난 8일 주요 게임업체, 게임 계정 거래 플랫폼, 게임 방송 플랫폼 등을 상대로 웨탄을 가졌다.

웨탄에서 당국은 게임, 플랫폼 업체들에게 “맹목적으로 금전을 추구하지 말 것”, “미성년자 보호 규정을 준수할 것”, “온라인 게임 콘텐츠에 대한 심의와 관리 강화” 등을 요구했다. 또한 업계 내 부당 경쟁과 함께 과도한 집중이나 독점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이미 지난달 30일 18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시간을 일주일에 3시간(금~일요일 오후 8~9시)으로 제한하는 등 게임, 플랫폼 업체 규제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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