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반일 감정이 분명히 존재한다. 특히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이들의 친일 행동에는 적지 않은 댓가가 따른다.
사실 중국의 반일 감정은 독특한 면이 있다. 주로 지식인들 사이에서 친일의 감정도 대단히 깊기 때문이다. 사실 청나라는 한족에서 보기에 이민족의 국가였다. 그런 청나라는 부패로 중국을 유럽 열강이 노리는 먹이감으로 만들었다.
일본은 그런 중국인 지식인에게 자강의 좋은 사례였다.
중국 스스로가 청나라 왕권을 폐했을 때 일본은 만주국을 세웠다. 묘한 시점이었다. 만주국을 세운 직후 일본은 각종 세금 혜택을 줘 국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훗날 중국 침략전쟁을 일으키기 몇년간 일본은 중국에서 유럽 열강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환영을 받는 나라였다.
중국 공산당과의 인연도 적지 않다.
중국 공산당이 국공내전에서 완전히 승기를 굳힌 것은 일본이 만주에서 퇴각하면서 남긴 최신식의 무기 덕이었다. 소련은 이 무기를 장개석과의 약속을 어기고 중국 공산당에게 고스란히 넘겨줬고 이 무기 덕에 중국 공산당은 쉽게 국공내전의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일본은 개화기 중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나라다.
최근 중국 공산당이 새롭게 민족주의를 강조하면서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지만, 사실 일본에 대한 중국의 감정은 대단히 복잡한 것이다.
어쨌든 최근의 표면상은 반일감정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한 인기 연예인이 일본 신사를 찾아 논란이 되고 있다.
장저한이라는 남성 배우다. 중국에서는 다수의 드라마에 출현한 인기 배우다. 그가 최근 일본 신사를 참배한 사실이 알려져 중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우리는 일본군에 의해 살육당한 조상님을 위해 그를 용서할 자격이 없어.
‘무지’ 한 단어로 선을 넘어서는 안 돼.
민족의 대의를 짓밟았어. 참고 견딜 수 없어.
연예인부터, 뒷조사를 진행해야 해.
조국의 이익이 무엇보다도 중요해.
무지하고, 파렴치하고, 밑도 끝도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