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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제품 질보다 마케팅에만 치중 중국에서 인기 하락세

 

 

중국에서 'K-뷰티'가 옛말이 되고 있다.

인기가 갈수록 하락세다.

간단히 지나치게 싼 제품들도 초기 한류에 기대 진출한 탓이다. 시장의 공급도 중국의 하급 기업에 맡겨 스스로 명성을 해친 잘못도 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유로 혁신 부족과 복잡한 화장 단계 탓이라고 지적했다. 

SCMP는 한류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고 평했다.

하지만 신문에 따르면 한류 붐을 타고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한국 스킨케어 제품들이 서구와 일본 브랜드에 밀리고 있다.

사실 한국 브랜드는 브랜드 파워면에서는 서구나 일본 보다 낮았다.

오직 한류의 붐에 기댄 영업을 하면서 브랜드가 널리 알려진 것이다. 

하지만 브랜드에 걸맞는 마케팅은 이뤄지지 않았다. 많을 중소기업들이 대거 한류를 내세워 진출했고, 면세점들이 밀어내기식 마케팅을 하면서 한국 스스로가 브랜드 파워를 죽이는 짓을 한 것이다.

실제 신문은 한류 화장품이 성분에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최근 소비자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직 현란한 마케팅과 화려한 포장 등에 기대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마디로 제품의 질적 혁신보다 포장만 신경쓴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화장 단계는 갈수록 단순해지는데 반해, 한국 화장품은 많게는 10단계에 이르는 복잡하고 난해한 화장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사드배치에 따른 반한령으로 한류 기세까지 주춤하고 한국 여행객들이 크게 줄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발길을 한국 면세점보다 하이난도 면세점으로, 홍콩 면세점으로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난도 면제점과 홍콩 면세점 등에서는 한국 제품보다 서구와 일본의 브랜드들이 더 자리 잡고 있다.

신문은 지난 5월 한국 화장품산업협회의 자료를 인용해 2013~2018년 한국 화장품의 중국 수출은 연간 평균 41% 늘어났으나 2019년에는 14% 증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스킨 케어 쪽으로 성향이 기운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신문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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