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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홍콩 인권 탄압 관련 제재에 중국 네티즌 "네가 뭔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관리 7명을 홍콩의 민주주의를 탄압했다는 명목으로 제재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 언론에도 전해진 소식이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 당국의 홍콩 시위 진압을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이라 규정하고 반대해왔다. 미국이 결국 중국 당국에 홍콩 문제로 직접적인 제재에 나선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중국 홍콩 연락사무소의 부책임자들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들은 지난 1년간 홍콩 민주기관들의 약화를 초래했고 선거를 지연시켰다. 선출직 의원들을 축출했고, 공무원들에게는 충성 서약을 요구했다. 

서구 사회는 당연한 조치라고 입장이지만 중국 내정간섭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사실 홍콩의 특수 직위가 아니면 중국의 입장도 일리가 있다. 홍콩은 분명 중국의 영토다. 하지만 과거 중국은 청나라 시절 전쟁에 패한 뒤 홍콩을 영국이 마음대로 운영하도록 양도했다.

그 뒤 영국은 빠르게 민주화의 길을 걸었고 그런 영국의 치하에 있는 홍콩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 자유항구로서의 독특한 지위를 누리게 됐다.

홍콩을 중국에 돌려주면서 중국도 그런 홍콩의 지위를 인정했다. 홍콩은 과거 영국이 다스렸지만 자유항이었듯 중국이 새로 다스리지만 자유항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이었다.

중국은 1국 2체제라는 말로 그 것을 표현했다. 중국이라는 한 나라에 두 체제를 인정하겠다는 의미다. 중국식 포용의 태도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은 이 같은 1국2체제를 조금씩 부인하고 있다.

과연 중국 네티즌들은 이런 점을 어떻게 생각할까? 사실 중국의 인터넷 통제를 고려하면 묻는 게 좀 어리석다 싶다. 

"미국은 오만함의 대가를 치를 것" 중국 네티즌의 대표적인 생각이다 싶다.

 

하늘이 망하려고 하면 반드시 미치게 되지.

미국은 오만함의 대가를 치를 거야.

 

정말이지, 미국은 자신의 능력을 다 써버려서 한계가 드러났어.

 

네가 뭔데? 중국 일에 네가 관여할 자격이 있니? 파렴치한 깡패!

 

공정한 원칙에 따라 처리하면, 누가 무서워할까!

 

미국 정치인은 전 세계의 평화와 안녕에 분쟁을 일으켜!

 

미국은 단지 나대고 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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