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도시 중 상하이 가처분소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 시민들의 소비 능력이 가장 높다는 의미다.
수도 베이징은 2위를 차지했다. 소비가 높은 도시일수록 물가도 높다.
중국의 31개 성급 행정지역(34개에서 타이완, 홍콩, 마카오 제외) 주민들의 가처분소득 조사 결과, 상하이와 베이징이 1, 2위를 차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올해 1분기 31개 성급 행정지역 일인당 가처분소득(人均可支配收入)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는 2만1548위안( 약 3660만원), 베이징은 1만9585위안(약 333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3위는 저장성, 4위는 장쑤성이 각각 차지했다.
조사 대상 31개 성시 중 전국 평균 9700위안(약 1649만원)을 넘는 지역은 8곳이었다. 또 26개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인 지역은 후베이성으로 전년 대비 24,4% 상승한 8799위안(약 1500만원)이었다.
반면 깐수성,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시짱자치구 등 3개 지역은 6000위안(약 1020만원) 이하를 기록해 중국의 지역별 개인소득 편차가 여전히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와 같은 배경에 힘입어, 하이난성의 인구의 취업율과 소득액이 신속하게 증가함으로서, 평균 가처분소득의 순위는 향후 다른 어떤 지역에 비해서 가장 빠르게, 비약적으로 올라갈 것이 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