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동북호랑이 헤이롱지앙성 출현, 농민습격후 당일 밤 마취총 생포돼

 

길이 2미터에 키가 1미터에 이르는 동북 호랑이 성체 한 마리가, 어제 23일 아침 중국 북부의 헤이롱지앙성의 한 농촌 마을에 출현해, 논 둑길를 걷던 농부에게 달려 들어 습격해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이 호랑이는, 이 날 아침 일찍 농촌의 휴한지 논을 어슬렁 거리는 모습이 마을 사람들에 의해 발견돼, 마을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그 모습을 고스란히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은 농촌 주민들이 삼삼 오오 논 주변에 나타나자, 호랑이의 동작이 격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농로를 진행하던 주민의 SUV 차량을 발견하자 맹렬하게 달려들어 차량의 뒷문을 들이 받았고, 이 충격으로 뒷 문 유리창이 부서지기도 했다.

 

이후에 또 호랑이는 마침 멀리 논둑길 위에 서있던  한 사람을 발견하고 전속력으로 달려가 덮치지고 했다.

 

그런데 다행히 호랑이는 이 농부를 덮쳐 쓰러뜨리고 나서,  더 이상 공격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 간 장면이 고스란히 촬영되었다.

 

이 농부는 곧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팔에 물린 상처를 입은 외에 큰 중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을 들이받고 농부를 덮치는 사이,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했고, 이후 호랑이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피하려는 듯, 논 두렁을 어슬렁거리다가 마을의 빈 농가의 구석진 곳에 웅크리고 몸을 숨겼고, 경찰은 이 모습들을 무인기와 휴대폰으로 촬영하면서 추적과 생포 작전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호랑이는 이날 즉 어제 밤 23시 21분 경 , 각종 장비를 동원해 추적하던 경찰들에 포위된 후, 4발의 마취총을 맞고 생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동북호랑이 출몰 장면들은, 신화사와 인민일보등이, 취합한 동영상을 편집하고 자막으로 상황을 정리해 생생하게 보도한 바 있다.  관련동영상 ( https://haokan.baidu.com/v?vid=5517627078311144714&pd=bjh&fr=bjhauthor&type=video  . https://haokan.baidu.com/v?vid=4132533684845498767&tab= 참조

 

동북호랑이가 출현한 곳은 헤이롱지앙성 미샨시 ( 黑龙江省 密山市 )의 바위완 쩐 린후춘 (白鱼湾镇 临湖村) 이다.

 

 

이 곳은 헤이롱지앙성 성도인 하얼삔시에서 동쪽으로 약 700 킬로미터 떨어진,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깊은 시골의 농촌이다.

 

 

그동안 동북호랑이, 또는 시베리아 호랑이가 출현한 장소들은, 헤이롱지앙 서북부의 러시아와 국경을 맞 댄 지역이다.

 

이 곳은 해발 1,400 미터의 짙은 수목으로 덮힌 툰드라지역인 따싱안링( 大兴安岭)산맥지역으로, 울창한 산림이 폭 200킬로미터 길이 약 1,200 킬로미터에 걸쳐 형성돼 있기 때문에, 동북 호랑이의 먹이 사슬이 비교적 탄탄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번에 호랑이가 출현한 동쪽의 러시아 국경지역은,  러시아 쪽의 상주 인구가 거의 없는 무인 지대여서 동북호랑이가 수난을 당하지 않고 서식할 수 있는 지역이지만, 호랑이의 먹이사슬을 지탱할 만한 동물들이 적은 이유로, 러시아에 비해 인구가 집중된 중국쪽의 농촌 마을로 내려오는 호랑이가 빈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이번에 큰 화제가 생긴 것은, 농가까지 내려온 호랑이가 체류시간이 길었고 이로 인해 주민들이 휴대폰등으로 다양한 장면을 촬영했고 , 경찰의 포위작전이 주효해 생포까지 됐다는 것이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것으로 여겨진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