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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중국 불매운동에 “중국 고객 신뢰 회복하길” 뒤늦은 하소연

 

스웨덴 의류 브랜드 H&M이 중국의 불매운동에 “중국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H&M은 최근 면직물을 주로 공급받았던 신장 지역의 위구르 강제노동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해당 지역의 면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후 거센 후폭풍에 직면하자, " 중국 고객의 신뢰를 다시 받고 싶다" 는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섣부른 행동에 대한 댓가가 계속될 것같은 분위기이다.

 

뉴욕타임즈는 지난달 31일 H&M이 중국 불매운동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며칠 동안 H&M과 나이키, 버버리 등 서구 의류 브랜드들이 신장 관련 보도에 우려를 표했다”며 “중국 정부를 중심으로 해당 기업들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 현지 유명 파트너들의 계약 해지, 영업 중단, 전자상거래 플랫폼 퇴출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라 등 일부 브랜드는 웹사이트에 올린 신장 관련 성명서를 삭제했다. H&M 역시 1분기 실적 발표에 중국 소비자를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 입장을 밝혔다.

 

H&M은 신장 지역이나 면, 강제노동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 등지에서 책임 있는 구매자가 되고 싶다”며 “소재 소싱과 관련해 다음 단계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린 중국 내 고객, 동료 및 비즈니스 파트너의 신뢰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헬레나 헬머슨 H&M CEO 역시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혁신과 기술의 선두에 서 있던 중국 공급업체들”이 “전체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며 “우린 현재 도전하고 나아갈 길을 찾고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기 위해 중국에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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