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中, 북한 무기 계속 개발 반대...곤혹스런 중국

한반도 문제 중재가 역할 위기 우려

 북한이 미국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계속 전략 무기를 개발한다고 발표하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국은 한반도 중재자 역할을 기대하고 있지만, 북한이 과거로 회귀하자 곤혹스런 입장이다. 북중 관계에 긴장감이 돌면서, 올해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 노동당 7기 5중전회의 결과에 대해 중국 측이 어떤 논평을 냈는지 묻자, 3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겅쐉(耿爽) 대변인이 다시 입장을 밝혔다.

 

 겅쐉 대변인은 우선 북한노동당 7기 5중전회가 최근 폐막하고, 회의 관보에서 각 분야, 특히 경제 분야 건설 성과를 요약하고, 향후 사회경제 발전의 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우호적인 이웃으로서, 북한이 꾸준히 경제를 발전시켜 인민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성취를 이룩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겅쐉은 회의 관보가 북·미 관계에 대해 많은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북·미 양측이 조속히 대화에 복귀해 그 결과를 도출하고, 서로 선순환을 이루어 난국을 타개하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적 진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착실히 노력하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북한노동당은 2019년 마지막 4일 동안 제7차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회에서 ‘역사적 보고’를 하면서 북한이 2020년 시행할 내정외교 군사지침의 기조를 정했다.

 

 경제를 안보와 비교하면서 전략무기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것은, 국내외 정세에 대응해 북·미 대화의 경색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중대한 전략적 조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전까지 북한이 전략무기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2일 중국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