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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월부터 5G 본격 상용화...'화웨이 숨통 틔우기?'

중국이 오는 10월부터 5G 상용화를 개시할 것이라 밝혔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심화되는 와중에 중국이 화웨이의 주도 아래 오는 10월부터 전국에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1일 봉황망(鳳凰網)은 중국은 10월 1일부터 전국에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중국 대륙의 5G 기지국은 화웨이와 ZTE(中興通訊·중싱통신), 에릭슨이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ZTE 측 관계자는 “오는 10월 1일부터 5G 서비스가 임시가 아닌 정식으로 공급될 계획”이라고 답했다.

 

중국이 10월부터 5G 서비스를 전국에서 개시하면 한국과 미국에 이어 차세대 통신기술을 적용한 세 번째 국가로 이름 올린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上海)를 5G 우선 시범 도시를 선정하고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삼았으나, 최근 미·중 갈등 등으로 5G 기술 쟁탈전이 심화되자 공식 서비스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일부 사업에 지장을 받으며 중국 전역 5G 상용화를 앞당겨 화웨이의 숨통을 틔워주려는 의도도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국무원의 '제13차 5개년 국가 정보화 계획' 및 '정보통신업계 발전 계획(2016~2020년)' 등을 통해 5G 육성을 핵심 정책으로 삼고 추진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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