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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中 설화 맥주, 국내 시장 진출 한다...'칭따오 긴장'

4일 설화맥주 관계자는 "설화맥주가 슈퍼엑스 브랜드로 5월 국내에 공식 론칭한다"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에 이은 다섯 번째 해외진출"이라고 전했다.

 

설화 맥주는 1993년 영국 사브밀러사와 중국 화룬창업이 만든 합작회사로 중국 요녕성 심양시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2006년에는 중국에서 맥주 판매량 1위로 이름 올렸다. 특히 2008년부터는 버드라이트를 제치고 세계 1위에 등극했다.

 

2017년 기준 중국 맥주시장은 설화, 버드와이저, 칭다오, 옌징, 칼스버스로 등 5개 회사가 7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이중 설화의 점유율은 27%로 나타났다.

 

설화는 그동안 국내 유통업체들이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설화라는 브랜드명이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겹친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 것. 아모레퍼시픽이 유사브랜드의 난립을 막기 위해 '설화'라는 상표권을 등록했고, 설화측은 본인들의 브랜드를 고집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국내 론칭을 하는 브랜드가 '슈퍼엑스'인 것도 이와 같은 배경이 작용했다. 슈퍼엑스는 설화가 내놓은 '용틈천애(세상의 끝을 향해 용감하게 탐험한다)'라인에서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선보인 신제품이다. L당 한화 1000원 정도의 가격대로 전해졌다.

 

수입맥주업계 관계자는 "상표권 때문에 설화 본 제품이 아닌 다른 라인의 슈퍼엑스가 들어온 것"이라며 "칭따오 등 기존 중국 맥주업체들이 긴장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설화에 이어 중국 국영 주류기업 '노주노교'도 국내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노주노교는 중국 국가명주로 지정된 백주 '국교 1573'으로 유명한 업체다. 1573년 명나라 황제였던 만력제가 '중국 제일의 양조장'이라는 휘호를 내리면서 시작됐고 한국에 제품을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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