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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생산 단위 집 가 家 4.

가족의 정은 사회 속 꿀과 같다. 사회를 달고 따뜻하게 만든다.
© mero_dnt, 출처 Unsplash

꿀은 만든 꽃마다 그 맛이 다르고 효능이 다르듯, 사회 속 가정마다 만든 정情도 느낌이 다르고 효능이 다르다.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이 사회 꼭 필요한 존재가 된다. 동양의 사상은 현존에 대한 관찰이지, 현존의 지향이 아니다. 새롭게 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본래 그대로 제대로 있도록 해 얻는 것이다.
서구의 현대화가 기존의 가족이란 개념 허물고, 새롭게 하고 있다. 물론 좋자고 하는 짓이다. 하지만 자연 그 자체가 좋다는 것을 이제서야 아는 게 우리 수준이다. 무위자연无为自然이라는 도리를 유위자연有为自然으로 자연을 파괴한 뒤 안다.
가족은 자연의 생산물이다. 사람이 만들었지만, 자연 속에서 자연히 만들어진 것이다. 마치 벌이 살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꿀을 생산하듯 말이다. 
물론 현대 사회 속에 가족이란 개념의 왜곡이 생기듯 시대 속에 동양사 각 장마다 왜곡이 있었다. 그런 왜곡은 모계 혈족 사회에서 씨족 사회로, 부족사회로 성장하면서 보이는 집 가 자의 변연 속에서도 나타난다. 가족에 대한 대한 가장의 절대적 권한과 소유, 가족 구성원의 가장에 대한 절대적 의존은 동양사회 제도 속에서 소위 '사회적 봉건성'으로 이어진다. 참 오랜 세월, 지금까지 서구 사회에게 욕을 먹었던 부분들이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했듯 그것은 사회 봉건성이라 이름 붙은 부위만 떼어내면 속은 또 다른 본질이 있을 수 있다. 마치 죽순처럼 딱딱하게 변질된 부분을 계속해서 벗겨내야 우리는 그 본질을 맛보게 된다. 
가족이란 벌이 만든 꿀이다. 가족은 공사를 구분해 사를 대표하는 최대 단위라는 것이다. 사회 속에 '타자', 다른 가족들에 대해 나를 보호해주고, 이해해주는 최대 단위다. 

© andrewicus,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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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