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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는?

작년 말까지 중국 내 기동차(자동차, 오토바이 등 동력 엔진 차량) 보유 대수는 약 3억 1천만 대, 그중 자동차만 2억 1천7백만 대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중국 내 53개 시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100만 대를 초과했으며 24개 시는 200만 대, 7개 시는 300만 대를 각각 초과하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차량을 보유한 만큼 교통체증 역시 무시하지 못할 수준일 텐데요.

 

여러분은 중국에서 어느 도시가 가장 교통체증이 심할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소후왕搜狐网에서 중국에서 교통체증이 심한 TOP 10 도시들을 공개하였습니다.

 

 

 

 

5위. 후허하오터呼和浩特

출처 : 소후왕 搜狐网

5위는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의 후허하오터입니다. 어째서 중국의 1선, 2선 도시들을 제치고 3선 도시인 후허하오터가 5위를 기록했을까요? 바로 시 정부의 도로 증설, 지하철 건설 등이 교통체증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도로 증설과 지하철 건설이 완료되면 현재의 교통체증은 해결할 수 있겠지만, 3선·4선 도시들의 지속적인 도로, 지하철 건설이 끝없는 교통체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4위. 충칭重庆

4위는 중국 쓰촨성의 충칭시입니다. 충칭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규율이 있는 듯한데, 바로 “출퇴근 시 무조건 차가 막힌다. 대교를 건널 때 무조건 차가 막힌다. 사거리에서 무조건 차가 막힌다. 교차로에서 무조건 차가 막힌다. 신호등에서 무조건 차가 막힌다. 비가 내리면 무조건 차가 막힌다.” 가 그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어디서나 일반적인 현상으로, 실제 규율은 바로 “규율 따윈 없고, 그냥 매일 막힌다!”입니다.

 

 

 

3위. 하얼빈哈尔滨

3위는 중국 헤이룽장성의 하얼빈시입니다. 사실 하얼빈은 이전부터 전국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오전 6시부터 7시, 그리고 오후 5시부터가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시간대로 조사되었습니다.

하얼빈의 이런 교통 상황을 빗댄 시도 있습니다.

“하얼빈의 풍경으로 천리로는 차가 다니고, 만리로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도로 안팎을 바라보면 마치 개미와 같고, 중산 길에는 기적 소리가 씽씽 거린다.”

 

 

 

2위. 베이징北京

2위는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입니다. 베이징은 수도가 수도로 불릴 만큼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입니다. 2003년 베이징의 기동차 보유대수가 200만을 돌파한 이후, 정부는 15년간의 “교통체증 해소” 정책을 추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교통체증 해소 정책이 끊임없이 나타나긴 했지만, 현재까지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베이징의 난제라고 합니다.

 

 

 

1위. 지난济南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 1위는 바로 산둥성의 성도 지난입니다. 지난은 중국에서 명실상부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로, 지난 사람들에 의하면 출퇴근 길에는 3가지를 한다고 합니다. 바로 “차 막힘, 위챗 모멘트( 朋友圈) 새로 고침, 그리고 위챗 모멘트에서 다른 사람이 차 막힘에 대해 분노하는 것을 보는 것” 이 그것입니다. 지난은 2017년 총 2,078시간의 교통체증 시간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2017년 한해 중국에서 교통체증 2,000시간을 넘는 유일한 도시라고 합니다.

 

 

이렇게 교통체증이 심한 TOP 10 지역 중 5위까지의 순위를 살펴보았습니다. 6위부터 10위까지도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들어본 도시들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량 대수가 증가하는 만큼, 관련 법규 및 규제들도 보완하고, 정부와 시민들이 협력함으로써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불편함 역시 점차 해소되게끔 나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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