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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 선 사람 인(人) 7

사람 인人은 두 획이 하나로 합쳐진 모양이라고 하지만 한 획이 둘로 나누어진 모양이기도 한다. 사람이 바로 그렇다. 항상 하나가 둘로 갈라지는 선택을 해야 한다. 항상 갈림길에 서는 게 인생이다.”  

 

 

흔히 사람 인(人) 자를 둘이 힘으로 모으는 모양이라 설명한다. 사람 혼자 살지 못해 둘이 서로 힘을 합쳐 살아야 한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지만 이는 사람 인의 한 면만 본 것이다.
다른 면으로 생각하면 사람 인은 하나가 항상 둘로 갈라지는 모양이다. 매번 갈림길에 서서 갈등하는 인간을 그렸다. 사람의 생은 수많은 갈림길의 선택을 통해 이뤄진다. 
갈림길이 없다면 인생의 곡절이 있을 수 있을까? 
매번 갈림길에서 헤어졌던 이들에 대한 추억이 있을 수 있을까? 
바로 그래서 한 인생에는 수많은 아쉬움과 후회와 희망이 공존하는 것이다.  
사람을 인간(人間)이라고 한다. 사람 인 자에 다시 사이 간(間)를 넣었다. 오죽했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것을 인간이라 했을까? 한 사람의 인생이 갈림길이라는 의미를 절실히 말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갈림길과 갈림길 사이에 서 있는 게 바로 우리 인간이다. 후회와 곡절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돌이킬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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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