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 올 상반기 전자상거래 서비스업 외자 유입규모 전년보다 127% 이상 급증

 

‘127.1%, 53%, 36.2%, 17.7%’

올 상반기 중 중국에 투자한 외자 전자상거래 서비스업, 화학의약 제조업, 항공우주기기 및 장비 제조업, 의료기기 및 장비 제조업체들의 실제 외자 사용 금액 증가폭이다.

이들 기업의 투자 증가폭은 미국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증췐르바오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자기업 투자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조업 분야에서 실제 사용된 외국 자본은 1,090억 6,000만 위안(약 21조 1,423억  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분야가 3,058억 7,000만 위안(59조 2,959억 원)이었다.

이어 고기술 산업의 실제 외자 사용 금액은 1,278억 7,000만 위안(약 24조 7,888억 원)에 달했으며, 그 중 전자상거래 서비스업, 화학의약 제조업, 항공우주기기 및 장비 제조업, 의료기기 및 장비 제조업의 실제 외자 사용 금액은 각각 127.1%, 53%, 36.2%, 17.7% 증가했다.

고기술 분야의 중국 투자는 미국이 강력히 규제하고 있는 분야다. 이런 미국의 규제를 뚫고 중국에 적극 투자한 외국 자본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고기술 산업에서 외자 유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외자 활용의 질도 크게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중국에 투자를 한 지역을 보면, 아세안 지역의 대중국 실제 투자액은 8.8% 증가했고, 스위스, 일본, 영국, 독일, 한국의 대중국 실제 투자는 각각 68.6%, 59.1%, 37.6%, 6.3%, 2.7% 증가했다(자유항을 통한 투자 포함).

올 들어 중국은 아세안 국가들과 러시아와 남미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위 남반구의 국가들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중국은 이들 국가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공급망에 맞서는 대항 공급망 채널을 만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과 이들 국가의 경제규모를 합치면 글로벌 사회 전체 비중의 3분의 1을 넘어선다. 


사회

더보기
장관이대에서 고농현허까지 사자성어로 본 중국 AI 조작 광고 사기행각
“‘장관이대’(張冠李戴) 광고 사기 수법을 아시나요?” 중국 매체가 AI조작을 통한 사기판매 행각을 사자성어로 정리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성어는 ‘장관이대’(張冠李戴)다. 본래 뜻은 장씨의 관모를 이씨가 쓰고 있다는 의미다. 흔히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자리를 앉아 권한을 행사할 때 쓴다. 또는 일은 장씨가 하는 데 생색은 이씨가 낸다는 의미도 있다. AI 조작 사기에서는 유명 연예인이 광고한 적 없는 데 AI로 조작해 유명 연예인이 모델로 나서 광고하는 브랜드인양 속이는 것을 말한다.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광고의 제품에 대해 일반인들은 제품이 하자가 있거나, 사기일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이용되는 수법이다. 가장 보편화된 AI 조작 광고 수법이다. 이 보다 한층 심각한 범죄가 ‘무중생유’(無中生有) 수법이다. 성어 의미는 완전한 거짓이라는 뜻이다. 없는 곳에서 물건을 있다고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AI 조작 사기광고에서는 단순히 모델로만 유명 연예인을 AI 조작해 등장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더 나아가 마치 없는 할인 행사를 하는 듯 광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속이는 것이다. 할인 혜택이 있는 예약 구매를 유도하는 듯한 영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