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조 5093.6억 위안’
한화로 약 294조 1,138억 8,960만 원 가량이다. 올 1분기 중국의 규모이상 산업 기업의 이익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미만의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환경이 갈수록 악화하는 과정에서 나름 선방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다만 미국발 관세전의 폭풍이 아직 몰아치기도 전에 나온 실적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산업 기업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3월 전국 규모 이상 산업 기업이 실현한 이익 총액은 1조 5093.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중국 매체에 국가통계국 공업사 통계사 위웨이닝(于卫宁)은, 1분기 동안 각 지역과 부처가 중앙당과 국무원의 결정과 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거시 정책 “조합 펀치”를 집중적으로 구사했으며, 정책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산업 기업의 이익이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장비 제조업과 첨단 기술 제조업이 이익 증가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분명히 했으며, 산업 경제의 발전이 질적·효율적으로 꾸준히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들의 실적이 중국 당국에 기대에는 부합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산업 기업의 이익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었다. 1분기 전국 규모 이상 산업 기업의 이익은 전년도 연간 기준으로 3.3% 감소했던 흐름에서 반전되어 0.8%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3분기부터 지속되어 온 누적 이익 감소세를 되돌린 결과였다.
3월 한 달 동안 규모 이상 산업 기업의 이익은 1~2월의 0.3% 감소에서 2.6% 증가로 전환되어, 당월 기업 수익이 일정 부분 개선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산업 기업의 영업수입 증가도 지속적으로 빨라졌다. 산업 생산이 가속화됨에 따라 산업 기업의 영업수입도 꾸준히 개선되었다. 1분기 전국 규모 이상 산업 기업의 영업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이는 1~2월보다 0.6%p 빨라진 속도였다. 3월 한 달 동안 영업수입은 4.2% 증가해, 12월보다 1.4%p 가속되었다. 영업수입 누적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어, 기업의 수익 회복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