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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5G 기지국 숫자만 425만개 달해

 

‘425만 개

지난 2024년 11월말 현재 중국의 5G 기지국 수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전역을 5G로 연결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중국에서 모바일 통신에 기반을 IT 거대 플랫폼들이 출범하는 것은 중국 당국의 이 같은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네트워크 인프라 역량이 대폭 향상되었다. 5G 기지국 수는 425만 개에 도달했으며, 기가비트(1Gbps) 인터넷 사용자 수는 2억 명을 돌파했다. 또한,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은 ‘만물 연결(万物互联)’에서 ‘만물 지능화 연결(万物智联)’로 빠르게 전환되며, 단말 사용자 수가 26억 명을 넘어섰다.

현재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의 표준 랙 수는 880만 개 이상으로, 2023년 말 대비 16.5% 증가했다.

기술 산업 경쟁력도 뚜렷하게 강화되었다. 이동통신 부문에서는 5G 표준 필수 특허(SEP) 점유율이 전 세계 42%를 차지했으며, 유선통신 부문에서는 공심 광섬유(空芯光纤) 및 고속 광전자 모듈 개발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중국 최초의 400G 전광(全光) 성간 백본 네트워크가 상용화되었다. 위성통신 분야에서는 ‘스마트폰-위성 직결’ 상용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타오칭 국장은 "향후 디지털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연구를 가속화하고, 정책 지원 및 자원 보장을 강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산업 운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산업 정책과 금융 정책 간의 유기적 연계를 추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에는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의 융합이 더욱 심화되었으며,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었다. 수징친은 "디지털-실물 경제 융합이 점점 더 깊고 넓게 진행되면서, 단순한 개별 공정의 디지털화에서 벗어나 전반적인 산업 밸류체인 전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업·정보화부 정보통신개발사 사장 셰춘(谢存)은 "5G, 기가비트 광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혁신 응용이 산업,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로 도입되고 있으며, 관련 우수 사례가 각각 13.8만 개, 3.7만 개, 1.3만 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5G 공장 4000여 개가 건설되었으며, 주요 제조업 기업의 디지털 연구·설계 도구 보급률이 84.1%에 도달했다. 이를 통해 시범 공장의 제품 개발 주기가 평균 30% 단축되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 정책·경제연구소 디지털경제연구부 주임 엔지니어 후옌니(胡燕妮)는 "디지털 경제는 신형 생산 도구의 개발 및 응용을 촉진함으로써 새로운 노동 수단을 형성하고, 노동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며, 응용 효율을 높임으로써 신질적 생산력 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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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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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