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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휴대폰 등 디지털 상품 구매 보조금 신청자 2,000만명 돌파

 

최근 40일 간 중국에서 총 2,009만 명 이상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 휴대전화 등 IT기기를 개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로 팔린 휴대전화 댓수만 2,541만 대를 훌쩍 넘었다. 연초부터 중국 당국이 강력한 재정 드라이브를 걸어 소비진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후 글로벌 관세전, 보호무역 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국은 내수 시장 진작을 타개책을 내걸고 있다.

연초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어, 올 한 해 글로벌 경제 시장 주도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 가운데 누가 승기를 잡을지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당 중앙과 국무원의 결정 사항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의 신년 ‘이구환신’(옛 것을 새 것으로 교환하도록 지원하는 정책) 이행 결과를 공개했다.

상무부 산하 전국 가전제품 ‘구제품 교체 신규 구매’ 및 디지털 제품 구매 데이터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0시부터 2월 8일 24시까지 총 2,009.2만 명의 소비자가 2,541.4만 대의 휴대전화 등 디지털 제품 구매 보조금을 신청했다.

1월 15일, 상무부는 관련 부처와 함께 《휴대전화·태블릿·스마트워치(스마트밴드) 신규 구매 보조금 시행 방안》을 발표하고, 각 지역이 보조금 절차를 최적화하여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고, 다양한 주체가 보조금 정책에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원활한 보조금 지급 환경을 조성하도록 배치했다.

춘제 소비 성수기를 놓치지 않고 명절 소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상무부는 ‘가능하면 최대한 조기 시행’ 원칙을 견지하며, 업무 조율과 운영 지도를 강화하고, 각 지역이 신속히 정책을 시행하도록 독려했다. 이에 따라 1월 20일, 전국 28개 성(省)이 즉시 보조금 정책을 시행했으며, 기타 지역도 차례로 도입했다.

중국 은련(银联)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6,000여 개의 가맹점이 은련을 통해 휴대전화 등 디지털 제품 신규 구매 보조금 행사에 참여했다. 총 626.84만 건의 보조금 거래가 발생해 판매액이 약 2,058억 위안(약 41조 550억 원)에 달했다.

또한, 제삼자 시장조사 기관의 데이터에 따르면, 신규 구매 보조금 정책이 휴대전화 시장의 판매량과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며, 춘제 연휴 전 일주일 동안 휴대전화 판매량과 매출이 전주 대비 각각 74%와 65%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와 34% 상승했다.

상무부는 보조금 정책 시행에 따른 리스크 방지에도 높은 중요성을 부여하며, 중앙과 지방이 긴밀히 협력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위험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리스크 예방을 정책 설계와 동시에 연구·기획·배치하고, 전국 상무 시스템을 통해 다차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구매자의 신원 정보 및 보조금 거래의 진위를 실시간으로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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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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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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