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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중국의 대출 규모가 무려 8% 성장

 

지난해 12월 중국의 대출 규모가 무려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이 대출 완화에 나서면서 시중에 그만큼 많은 자금이 풀렸던 것이라는 중국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16일 신화통신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중국 경제 고품질 발전 성과’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중국 당국은 자국의 경제 진면목을 알리겠다며 중국의 경제 현황을 주기적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중국의 경제 호전추세를 널리 알리려는 게 중국 당국의 목적이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선창능 인민은행 부행장은 지난 2024년 중국의 통화 정책이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하였다. 금융 총량이 합리적으로 증가하여,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사회 융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하였다.

광의 통화(M2)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 위안화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여 모두 명목 경제 성장률을 웃돌았다.

또한, 대출 금리는 안정적으로 하락하였다. 12월 신규 발급 기업 대출 금리는 약 3.43%로 전년 동기 대비 0.36%포인트 하락하였고, 개인 주택 대출 금리는 약 3.11%로 전년 동기 대비 0.88%포인트 하락하였다.

금융 총량이 합리적으로 증가한 것 외에도, 중국 금융 신용 구조도 지속적으로 최적화되었다. 선창능은 2024년 제조업 중장기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하였으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신규화 기업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 포괄적 소형·영세 기업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하여 여전히 같은 기간 전체 대출 증가율을 상회하였다고 소개하였다. 위안화 환율은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적이었으며, 통화 바스켓 대비 환율은 100 수준을 유지하며 대내외 균형을 동시에 고려하였다.

선창능은 다음 단계에서는 거시 경제 정책이 역주기 조정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 및 금융시장 운영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정책 강도와 속도를 조정·최적화하여 연간 경제사회 발전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다. 금리와 지급준비율 등 다양한 통화 정책 도구를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하고, 느슨한 사회 융자 환경을 보장할 것이다. 또한 금리 정책 실행을 강화하여 금융업의 건전한 운영을 유지하는 기반 위에서 사회 전체의 종합 융자 비용을 더욱 낮출 것이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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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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