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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 도시공원 발전지수 1위... 청두, 광저우 각각 2, 3위 차지

 

도시 속 삶의 질은 녹화에 있다. 푸른 공원이 얼마나 도시민들의 삶 속에 녹아 들어 있느냐는 점은 도시민들의 정서적 삶의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다.

도시 녹화는 과거 숲 공원을 얼마나 많이 잘 가꿨느냐가 중점이었다면, 갈수록 자연 녹지가 줄어드는 현대 사회에서는 콘크리트 도심 위에 작은 공원들의 설계가 중점이 되고 있다. 하나의 건물이 새로운 형태의 식물원과 같은 모습을 갖추기도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싱가포르다. 가드바이더베이 등과 같은 초현대적인 건축물과 식물을 하나로 연계해 새로운 환상적인 자연을 만들어 내고 있다.

중국도 이 같은 싱가포르의 성공사례를 뒤쫓고 있다. 최근 난징대학교 도시 과학 연구원은 중국 15개 부성급 도시의 공원에 대한 발전지수를 만들어 발표했다.

그런 중국에서 공원 발전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는 어디일까? 1위는 IT과학, 바이오과학의 도시 선전이었다.

선전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위는 청두, 3위는 광저우였다.

‘서호’로 유명한 항저우가 4위에 머물렀다. 항저우는 시호 주변에 숲이 아름다운 곳이다. 하지만 도심 공원발전지수에는 선전, 청두, 광저우에 뒤졌다.

그만큼 선전은 싱가포르와 비견될 정도로 도시 개발 속에 공원 컨셉을 녹여 넣은 것으로 유명하다. 청두는 본래 역사 유적이 자연과 어울려 유적의 공원 컨셉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현대적 도시와 역사적 유적, 자연 공원의 어울림이 독특한 청두만의 도시 환경을 만들고 있다.

광저우 역시 현대화 속에 발전한 곳이다. 본래 홍콩의 내륙 뿌리가 바로 광저우다. 그만큼 홍콩의 문화와 중국 내륙의 문화가 묘한 어울림을 만들어 낸다.

5위는 칭다오였다. 중국에서 상하이와 함께 유럽의 흔적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도시다. 독일이 개척한 도시답게 독일스러움이 가득하다. 얼핏 일본의 분위기와 유사하다. 일본 역시 독일풍의 도시들이 적지 않다.

이번 난징대학교의 도시공원 발전지수는 대학 연구팀의 <중국 15개 부성급 도시 공원 발전 순위-도시 공원 기능, 수량, 도시 경제, 인구 지표 및 분석 보고를 바탕으로>의 핵심 내용이다.

해당 보고서를 기초로 다음과 같이 중국 부성급 도시의 공원 발전 지수 순위가 나왔다.

 

 

1위 선전

2위 청두

3위 광저우

4위 항저우

5위 칭다오

6위 닝보

7위 샤먼

8위 우한

9위 장춘

10위 지난

11위 시안

12위 난징

13위 다롄

14위 선양

15위 하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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