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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올 상장사 3분기 순이익 1조 위안 돌파, 동기 대비 4.9% 증가

‘52조6400억 위안’

한화로 약 1경 188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3분기 중국 상장기업들의 매출 실적이다.

순이익은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중국 국가 성장목표에 근접한 수치다.

6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장기업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상장기업 경영현황 보고서를 냈다. 집계 대상이 된 기업 수만 지난 10월 31일 기준 공시 연기 발표 기업을 제외하고, 중국 국내 주식시장(상하이, 선전, 베이징 증권거래소를 포함, 이하 ‘전 시장’)의 5,368개 기업에 달한다.

자료에 따르면 올 1~3분기 중52조 6400억 위안(약 1경 188조 원), 순이익 4.43조 위안(약 857조 4,265억 원)을 달성하였다. 2,947개 기업이 매출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2,149개 기업이 순이익 성장을 이뤘고 1,708개 기업에서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성장하였다.

4,127개 상장기업이 흑자를 기록하여 약 80%가 수익을 창출하였다. 스타트업 상장기업은 3분기까지 전체 매출 2.0%의 성장을, 상하이 메인보드 상장기업은 전체 순이익 3.0%의 성장을 달성하였다.

분기별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전 시장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1.52조 위안(약 294조 1,9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이는 2분기 대비 3.9% 늘어난 수치다.

올 1~3분기 동안 19개 산업 중 17개 산업이 흑자를 기록하였고, 7개 산업이 매출 성장을, 6개 산업이 순이익 성장을 달성하였다.

양식업과 해운업 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었으며,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28.8% 증가하였다. 금융업도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증권사와 보험사는 주식시장 회복의 수혜를 받아 실적이 크게 증가하여 보험업의 3분기 순이익은 500% 이상 증가하였다.

제조업 내 10개 하위 산업은 모두 흑자를 기록하였다.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장비 제조업, 농산물 가공업, 제지업 등 대형 산업은 순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였다. 신흥 산업은 활력을 되찾았고, 자동차 부품 및 반도체 산업은 1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5%, 41.9% 증가하였으며, 전자 산업도 1~3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35%를 넘었다. 첨단 제조업 상장기업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1%, 3.2% 증가하여 평균 수준을 크게 상회하였다.

연구개발(R&D) 투자는 크게 증가하여 혁신이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이끌었다. 1~3분기 상장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는 1.10조 위안(약 212조 9,0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였다.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기업들의 올 1~3분기 연구개발 강도는 각각 4.74%, 9.94%, 4.73%를 기록하였다. 연구개발 투자가 10억 위안(약 1,935억 5,000만 원) 이상인 기업은 163개, 연구개발 투자 증가율이 50% 이상인 기업은 363개, 연구개발 강도가 20%를 초과하는 기업은 338개에 달하였다.

질적 향상과 효율성 제고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신뢰를 보여주었다. 질적 향상 및 향후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한 상장기업 수가 최근 몇 년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정책적 유도와 시장 선호에 부응하여 자사주 매입 후 법에 따라 소각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10월 말 기준 1,939개 상장기업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였고, 이는 전년도 대비 670개 증가하였으며, 총 1,128억 위안(약 21조 8,324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실행되었다.

배당 횟수도 증가하고 배당 방식과 속도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었다. 총 892개 상장기업이 1분기, 반기, 3분기 현금 배당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0개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10개 이상의 기업이 특별 배당을 실시하였고, 수십 개 기업이 중간 배당 이후 추가 배당 계획을 발표하였다.

현금 배당 총액은 6,126억 위안(약 118조 5,6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00억 위안(약 77조 4,200억 원) 증가하여 170% 이상 증가하였다. 상장기업의 투자자 환원 의식과 능력이 향상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전달하여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하고 시장 기대를 안정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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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