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도시들은 모두가 스토리가 있다. 오랜 중국의 역사 덕이다. 수도 베이징만해도 명나라의 역사 속에 한국의 단종과 세조의 계유정란 같은 역사가 태동한 도시다.
중국의 영락제는 태조 홍무제의 넷째 아들로 조카인 건문제를 죽이고 황제가 됐다. 건문제가 먼저 공격을 했다는 명분을 만든 뒤 황제의 군대를 완파했다.
당시 베이징은 북방의 수비를 위한 요지였지만, 국가 경제 사회적으로는 그리 중요한 성이 아니었다.
당시의 수도는 난징이었다. 영락제가 등극하면서 베이징은 국가의 수도가 됐고, 명이 이어진 청나라 출범에서도 중국 제국의 수도로 남았다.
중국 공산당이 국민당을 몰아내고, 1949년 공산 중국을 건국한 이래 지금까지 중국의 수도로 남아 있다.
자연히 베이징 도시 내에는 이 같은 3대 왕조의 역사를 담은 다양한 역사 건축물과 자료들이 남아 있다. 베이징 자금성과 이화원은 중국 명청 왕조의 찬란했던, 또 그 그늘 속에 불우했던 아픔을 그대로 다 담고 있다.
중국에는 역사성만 따지면 베이징은 능가하는 도시들이 수십개가 있다. 모두가 역사적인 가치, 그로 인한 관광가치가 막대한 도시들이다. 수 많은 이들이 이 가치를 쫓아 중국 도시를 찾는다. 과연 중국의 어느 도시들이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일까?
특히 최근 중국 정부에서 무비자를 이용하여 입국한 경우 144시간 동안 체류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은 이후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수직 상승하였다. 중국 국민도 일상에서 외국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 SNS에서 외국인이 선보인 city not city도 인기있는 인터넷 밈으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외국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는 어디일까? 최근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통계표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1위는 상하이였다. 상하이는 중국 근대화의 상징적인 도시다. 서방국가들이 아예 조차지를 가지고 중국에 서구와 무역에 나섰던 도시다.
중국에서 가장 외국적인 도시가 바로 상하이다. 중국 개화기의 화려하면서도 퇴폐적인 분위기를 다 담고 있는 게 특징이다. 2위는 충칭이었다. 상하이를 장강을 타고 거슬러 올라가 있는 중국 내륙의 관문이다.
이번 순위는 2024년 유튜브에 게시한 인기 동영상 조회수를 토대로 한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중국 도시 순위
1위 상하이
2위 충칭
3위 장지아지에
4위 선전
5위 따롄
6위 광저우
7위 베이징
8위 하얼빈
9위 우한
10위 샤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