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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비위생 업체 신고한 언론사 기자 전화번호 유출, 中네티즌 "다음에 누가 신고하겠나"

 

최근 중국 현지 매체 공인일보(工人日报)가 허난성과 산둥성에서 가금류 도살 가공 공장의 청결 문제, 비위생적인 부분에 대해 보도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업체들은 생산 공정에서 오리를 마구잡이로 바닥에 쌓아둬 오수와 오리가 섞여 있었으며, 심지어 하수에서 건져 올린 죽은 오리를 다시 작업장으로 보내기도 했다. 

공인일보는 지역별 감독 기관에 해당 업체들을 신고한 후 취재기자의 개인 전화번호가 유출되었고, 해당 기업으로부터 연락를 받았다고 밝혔다. 취재기자가 각 기관에 신고한 뒤 얼마 되지 않아 해당 기업의 전화를 받은 점은 경악할만한 일이며, 신고자(취재기자)의 전화번호가 무분별하게 유출되고 있어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 해당 기사의 취재기자가 감독 기관에 연락한 뒤 곧바로 기업들의 전화를 받았다는 점은 감독 기관 관계자와 해당 기업이 서로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전했다. 해당 기업들이 식품 안전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점 역시 대단히 충격적이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감독기관의 무능과 부패, 불성실한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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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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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