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眞心이라 쓰는 게 맞을까? 盡心이라 쓰는 게 맞을까? 많은 사람이 眞心이라고는 써도 盡心이라고는 잘 쓰지 않는다.
참 진(眞)이 들어간 단어 중 가장 많이 쓰는 게 진심(眞心)이란 단어다. 남의 속마음이 진짜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사실 진심(眞心)을 알고 싶은 건 나, 너만 아니다. 세상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장 알고 싶은 게 진심이다. 친구의 진심, 현재 이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가들의 진심, 애인의 진심... 그러나 정말 갈대와 같은 게 여인의 마음이라고 매일 변하는 마음에 진심이 무엇일까? 철면피 정치인, 바람둥이들의 한결같은 말이 있다. "그때는 그게 진심이었어."
맹자의 진심(盡心)이란 단어를 보고, 비로소 알았다. 진실된 진심(眞心)은 진심(盡心) 뿐이라는 것을... 참된 마음이란 없다. 그저 마음을 다하는 것이 참될 뿐이다.
글= 清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