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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도시 소재 기업 취업자 평균 임금 상승, 실질 증가세 예년보다 높아

 

'12만 698위안'

한화로 약 2268만 원이다. 중국의 지난 2023년 비민영 기관의 평균 임금액이다. 전년 대비 증가폭이 6%에 육박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사회 발전의 환경도 점차 안정되었고 이에 따라 취업자가 크게 늘었다. 

민영기업 취업자 평균 임금은 6만 8340위안(약 1284만 원)에 달했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이다. 중국 정부가 사회 기반 산업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석화, 중국이동통신 등 국영기업은 모두 관련 분야에서 세계 1, 2위를 다툴 정도로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다. 

중국의 최고 '철밥통', '은밥통', '금밥통' 모두가 중국 국영기업들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3만 9000곳의 온라인 시스템에 보고한 규모이상 기업과 71만 5000곳의 샘플 기업의 고용 임금 통계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3년 도시 비민영기관 취업자의 평균 임금은 12만698위안(약 2268만 원)으로 2022년 대비 5.8% 증가했으며, 증가 속도는 예년에 비해 0.9%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의 민영기관 취업자의 평균 임금은 6만8340위안(약 1284만 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하였으며 성장세는 예년보다 1.1%p 높았다.

하지만 물가인상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 비민영기관, 민영기관 취업자의 평균 임금은 실질적으로 각각 5.5%,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 소재 기업의 취업자 평균 임금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실질 증가세는 예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물가 상승률은 거의 1%에 가깝다. 제로 수준이어서 물가가 뒷걸음쳐 기업의 생산의지를 꺾는 디플레이션 우려마저 제기될 정도다. 

중국 소비자들의 임금 증가폭은 모두 물가 상승률의 3배 이상에 이르는 것이다. 벌어서 먹고 살기가 갈수록 수월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경제를 우려하도록 하는 다양한 수치들이 있지만, 중국 경제의 발전 양상은 그보다 더 견고해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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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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