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지난해 중국 규모이상 요식업 기업 총 매출 1조 3000억 위안, 20.9% 증가

 

'책상 다리 빼고 다리 달린 건 다 먹는다.'

각종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만들어 먹는 중국인의 식성을 이야기한 소리다. 그만큼 중국 음식은 다양하고 풍성하다.

특히 광둥성 등 과거부터 경제 여건이 풍요로웠던 지역으로 갈수록 음식이 다양하다. 오죽했으면 청나라 때 수일에 걸쳐 만주족과 한족의 음식을 차려내는 코스 요리인 '만한전석'이 탄생했을까.

중국 요식업 규모는 중국의 음식만큼 크고 다채롭다.

'1조 3000억 위안'

지난해 중국의 규모이상(연간 매출 200만 위안 이상) 요식업 기업들의 총 매출 규모다. 한화로는 약 247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 요식업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2024년 중국 케이터링 산업 발전 현황 보고서(餐饮企业发展报告)'가 최근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는 KPMG차이나, 중국요식업협회, 광둥성요식업협회, 선전요식업협회가 공동으로 작성했다.

보고서는 규모이상 요식업 기업들이 표준화된 공급망 체계와 양질의 서비스를 통해 케이터링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규모이상 요식업 기업들의 지난해 총 매출은 1조 3000억 위안(약 247조 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또 규모이상 요식업 기업의 매출이 케이터링 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0.2%에서 지난해 25.3%로 증가했다. 

한편 보고서는 현재 중국 케이터링 산업이 3가지 주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수요와 소비 개념의 급격한 변화,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케이터링 업체들의 낮은 수준의 디지털화 등이다.

이번 보고서는 중국내 35개 상장 요식업 기업을 표본으로 조사됐다. 해당 35개 기업 가운데 12개 기업은 A주 상장, 23개 기업은 홍콩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기업의 유형을 살펴보면 민영기업 43%, 외자기업 37%, 국유 기업 2%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