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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등학생 사이에서 '담배카드' 유행, 中네티즌 "아이들 위한 적절한 놀이가 필요해"

 

최근 중국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담배카드' 놀이가 유행처럼 확산되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담배카드는 담배 포장지의 상표를 딱지처럼 오려 만든 것이다. 

이 카드를 가지고 서로 따먹기를 하는 등의 게임이 중국 어린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자칫 담배를 친숙하게 여겨 쉽게 흡연에 노출될 수 있는 탓이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8일 중국 현지 매체 인민일보에 따르면 하이난성 하이커우시 시장감독관리국은 관할권내 초등학교 근처 문구점, 장난감 가게 등을 대상으로 '담배카드' 판매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시작했다. 

하이커우시는 일부 상인들이 승인 없이 '담배카드'를 인쇄 및 판매하고 있으며, 승인 없이 담배 상표를 위조 또는 제조하거나 판매할 경우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행위는 학교 주변 면학 환경 조성 및 미성년자 흡연 예방 갬페인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학교와 학부모는 학생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담배카드'는 담배 포장지에서 상표 부분을 잘라 종이 카드 사이즈로 만든 것이다. '담배카드'를 가지고 게임을 하는 문화가 최근 하이난, 광둥, 광시, 후난 등의 지역 초등학교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중국 미성년자보호법 59조에서는 학교, 유치원 주변 지역에 담배, 주류, 복권 판매점 설치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실 이런 현상은 중국 뿐이 아니다. 한 때 한국에서도 담배 모양의 장난감, 권총 모양의 장난감 등 어린 동심을 자극하는 위해 장난감들이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아동의 모방심리를 자극한 상술이다. 잘못된 상술은 엄벌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었다는 게 한국 사례가 보여주는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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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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