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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베이징자동차그룹 공동개발 스마트카 '샹지에(享界)' 오는 6월 출시

 

화웨이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베이징자동차그룹 블루밸리(BAIC 北汽藍谷)'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샹지에(享界)'의 첫 번째 모델이 오는 6월 출시된다.

자동차가 갈수록 전자제품으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IT 공룡인 화웨이가 본격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것이다. 현재 중국은 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시장과 산업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중국 자체 시장을 기반으로 화웨이 자동차의 글로벌 도로 점령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11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화웨이/BAIC 샹지에 첫 모델은 고급 세단으로 포지셔닝되며 중국내 판매 가격은 옵션에 따라 30만~50만 위안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BAIC 블루밸리는 해당 모델을 해외 시장에 홍보하기 위해 2024년 아시아 및 유럽 시장에 유통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모델의 연간 생산 능력은 30만 대, 출시 초기 월간 예상 판매량은 1만 대로 전망됐다. 후속 모델로는 레저용 세단, SUV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훙멍(鴻蒙, Harmony)을 탑재한 스마트 자동차 개발을 위해 BAIC 블루밸리 이외에도 싸이리스(Seres), 체리(Chery)자동차, 창안자동차 등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 싸이리스(Seres)와 손잡고 고급 SUV 전기차 모델 '아이토'(AITo)를 출시했으며, BAIC 블루밸리와도 전기자동차 '아크폭스 알파S HBT'(Arcfox αS HBT)'을 개발한 바 있다.

화웨이 자동차의 출시는 향후 삼성자동차, LG자동차의 등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이 두 회사는 모두 글로벌 선두 배터리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두 회사는 모두 자동차 산업에는 뜻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10년 뒤 자동차 산업이 어떻게 변할지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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