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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액 476억 달러,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

 

올해 1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미국과 중국 간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뚜렷한 추세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의 반도체 시장 부진은 이 같은 변화에 따른 시장의 적응 기간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매출액은 47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의 487억 달러에 비하면 매출이 3.9% 감소하였으나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존 뉴퍼(John Neuffer) SIA 회장은 “올해 남은 시간 동안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며 연간 매출은 2023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지부진하던 상태에서 벗어나 강력한 반등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도체 시장의 최대 관심은 무엇보다 미중 갈등이다. 미국은 중국의 첨단 기술의 우위를 놓치지 않기 위해 중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크게 억제하고 있다.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한 채 미국 중심으로만 짜려고 하고 있다. 아예 화웨이 등 중국 기업에 대해서는 규제까지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지역별 반도체 산업 매출을 살펴보면 중국이 전년 동월 대비 26.6%, 미주지역 20.3%, 아시아태평양지역 12.8% 성장했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무역 제재에도 불구하고 기술자립 속도를 높여가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반등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사인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가 화웨이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에 사용된 7나노 칩을 생산하는 등 중국의 반도체 생산 자립률은 2018년 5%에서 급상승해 지난해 30%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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