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 사업 포기, 中네티즌 "인공지능에 전력 다할 듯"

 

최근 미국 애플이 10여년간 공들였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 사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카는 애플이 차기 먹거리로 중시했던 사업 영역이다. 애플이 그것을 포기한 것이다.

사실 전기차는 이미 혁신의 영역이 아니다. 전기차 기술은 배터리 화학 기술이지, 애플이 자랑하는 IT분야의 신기술은 아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IT혁신 또한 이미 기술적으로 완숙 단계인 스마트폰 속에서 새롭게 만들어지기는 쉽지 않다. 앞으로는 양자컴퓨터, AI(인공지능), 0과 1만 표현하는 반도체에 대응한 새로운 형태의 기술 등이 경제를 바꾸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애플은 AI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사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프 윌리엄스 애플 COO(최고운영책임자)와 애플카 프로젝트 책임자인 케빈 린치(Kevin Lynch) 부사장은 이미 지난 화요일 이러한 내용을 사내에 발표했다.

통신은 이번 결정으로 애플카 사업 관련 직원 2000여 명이 존 지안안드레가 이끄는 머신러닝과 생성형 AI(인공지능) 부서 등으로 재배치됐며 이는 향후 구조조정의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4년 애플카 개발을 발표했으며 조만간 L5급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됐었다.

애플카 중단 보도 이후 애플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가 곧바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기차 전문가들은 잠재적 경쟁 상대가 사라지면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전성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보도 이후 머스크는 즉시 "경의를 표한다"며 우스꽝스러운 이모티콘을 SNS에 게시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스마트한 결정, 아마 인공지능에 전력할 듯"이라는 의견이다. 또 샤오미 팬들은 "샤오미가 시장에 진출했으니 애플이 어려워진 것"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중국의 전기차 가성비를 애플이 어떤 방식으로도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기차는 이제 기술보다는 가성비 전쟁이 결정적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이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