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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엔드 전기자동차 메이커 지커(Zeekr), 뉴욕 증시 상장 추진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이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글로벌 공략이 본격화했다는 사인 가운데 하나다. 중국 대표 전기차 브랜드인 비야디는 브라질, 헝가리에 이어 멕시코에 생산 기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번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미국 증시 상장이,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는 미중관계의 영향을 받을지 여부가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다.

중국 지리(吉利)자동차 산하 하이엔드 전기자동차 메이커 지커(Zeekr, 極氪智能科技)는 최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커는 지난해 1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 33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지커의 뉴욕 증시 상장 추진은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지정학적 긴장 등을 이유로 홍콩 증시 상장을 선호하는 추세 속에서 수년 만에 이뤄지는 행보여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아메리칸증권거래소 등 3대 미국 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된 중국 기업은 24개, 상장이 폐지된 기업은 11개였다. 중국동방항공 등 중국 국영기업들은 상장 폐지 결정의 이유로 '매우 높은 행정적 부담과 비용'을 꼽았다. 일부는 중국 당국의 압박 영향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기준 3대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총 256개이며 시가총액은 848억 달러(약 1140조 원)에 달한다.

미국 시장 상장은 글로벌 공략에서 가장 중요한 포석으로 여겨진다. 가장 많은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상장을 통해 글로벌 경제계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순식간에 글로벌 브랜드로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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