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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아이의 소란을 막기 위한 엽기적인 방법, 中네티즌 “부득이한 차선의 선택”

 

열차 안에서 떼를 쓰며 우는 어린 아이, 아무리 예쁘게 봐주려고 해도 아이의 태도는 주변 승객에게는 소음일 수밖에 없다. 보호자가 당황하는 게 당연하고 주변 승객들의 못마땅한 눈초리가 쏠리는 것도 당연하다.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말썽꾸러기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중국의 한 누리꾼이 그와 관련해 SNS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됐다.

아이처럼 소리 지르고, 고함을 쳐서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방법으로 교육시켰다는 사례를 전한 것이다. 

상황은 이렇다. 글을 올린 해당 누리꾼은 열차 객실 맞은편에 앉은 어린 아이가 계속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자 아이의 부모에게 말려달라고 말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누리꾼은 그야말로 ‘난리굿'을 피웠다. 해당 누리꾼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비명을 질러대고 웃다가 울다가 하는 등의 행동을 이어가자 아이와 부모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객실을 옮겼다고 한다.

이번 사례에 대해 중국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찬성하는 측은 "속이 다 시원하다"며 현장에 있었다면 글을 업로드한 누리꾼을 적극 지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하는 측은 ‘난리굿’과 아이들의 소란은 결국 똑같은 행태라며 어른이라면 더 성숙한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냥 귀마개를 해보시라"는 지적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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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