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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저우 시정부 주택 구매 제한 전면 철폐, 中네티즌 “항저우도 좀 배우세요!”

 

중국 쑤저우시가 주택 구매 제한을 전편 철폐하여 주택 구매 시 면적 및 갯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소식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통제에서 지역별 부양으로 정책을 선회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경기가 식으면서 침체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일단 네티즌들은 반기면서도 시장의 동향을 살피는 모습이다. 부동산이라는 게 개별 가계 입장에서는 워낙 투자 규모가 큰 탓이다. 시장 방향성이 결정되기 전에 쉽사리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보면 감당하기 어렵다.

30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쑤저우시는 신축 및 구축을 막론하고 더 이상 주택 구매 자격 심사를 하지 않지만 신축 부동산 매매는 2년 제한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30일 쑤저우시 주택도시농촌개발국은 "오늘부터 개수 제한 심사가 없으며 주맥 구매 자격도 따로 따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쑤저우시는 지난해 9월 이미 구매 제한 규제를 완화했다. 120㎡ 이하의 부동산을 구매한 경우 타지 호적 보유자도 쑤저우 호적 보유자와 같은 대우를 하며 사회 보험과 개인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농촌에서 쑤저우시로 진입한 농민공, 청년, 신규 취업자 등이 부동산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쑤저우 호적을 보유한 시민과 동등한 대우를 한다는 정책으로 이는 주택 실수요와 주거여건 개선형 수요를 모두 끌어안겠다는 의지의 반영으로 분석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대부분이 반기면서도 워낙 투자액이 커 '나와는 관계 없다'는 반응도 보인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경기 부양을 중앙 차원에서 하지 않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하도록 한 것은 아주 적절한 판단으로 보인다. 지역별 부동산 가격 격차도 심하고, 부동산 경기 부진이라는 현상만 같지 그 원인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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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부동산 시장 회복 위해 주택 대출 금리 하한 폐지
중국 지방 정부들이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첫 주택 담보 대출 금리 하한선을 잇달아 폐지하고 있다. 중국 지방 정부가 속속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는 부담이 되지만, 당장 급한 불인 물가부터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물가 상승보다는 물가 하락으로 인한 디스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중국내 343개 도시(현급 이상) 중 101개 도시가 최초 주택 대출 금리 하한을 낮추었고, 26개 도시는 하한을 폐지했다. 이는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을 줄이고 시장 수요를 늘려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랴오닝성의 선양, 번시, 단둥, 진저우, 랴오양 등 5개 도시는 올해 2분기부터 개인 주택 대출 금리 하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들 5개 도시에서는 신규 첫 주택 개인 대출 금리 정책 하한이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에서 20 베이시스포인트(BP)를 뺀 수치인 3.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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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