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4억 3500만 대'
지난 2023년 말 기준 중국의 자동차 보유대수다. 14억 중국 인구 3명당 한 명 꼴로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땅이 넓어 이동수단으로 자동차가 필수다. 여기에 현대 도시생활 자체가 자동차를 생필품으로 만들어 놓았다. 출·퇴근 때 필요하고, 쇼핑과 가족 나들이에도 차량이 없으면 불편한 게 현실이다. 결국 중국 사회가 빠르게 1인 1차 시대로 나아가게 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 공안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내 자동차는 총 4억 3500만 대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신에너지차(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는 2041만 대로 점유율 6.07%를 기록했다.
또 신에너지차 가운데 100%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차는 1552만 대로 신에너지차 전체의 76.04%를 차지했다.
신에너지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958만 7000대와 949만 5000대로 전년 대비 35.8%, 37.9%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새로 등록한 신에너지차는 743만 대로 전년 대비 207만 대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120만 대)의 여섯 배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에너지차 수출은 전년 대비 77.6% 급증한 120만 3000대로 최초로 연간 수출 100만 대를 넘어섰다.
세계 전기차 1위 업체 비야디(BYD) 등의 급성장에 힘입어 중국은 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57.9% 증가한 491만 대를 기록,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