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의 미래는?
모든 IT 기술 기업을 이끄는 IT 공룡이 될 가능성이 짙다.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스마트 자동차) 관련 특허 순위만 봐도 대략 짐작이 된다.
화웨이는 중국내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네트워킹 분야 특허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미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에서도 중국내 선두주자다. 이 기술들이 그 적용 범위를 확장하면서 자동차 산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자동차 지식재산권 활용 촉진 센터와 중국 자동차 기술 및 혁신 지원 센터가 지난 2023년 중국의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의 네트워킹 기술 특허 수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상위 10위 가운데 중국 기업은 7곳이었으며 화웨이가 1위를 차지했다.
중국 현지 매체 CNMO에 따르면 화웨이는 공개된 네트워킹 기술 특허가 3222건으로 2위 퀄컴(1942건)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렸다.
또 휴대폰 생산이 주력 사업인 샤오미, VIVO, OPPO 등이 4~6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CNMO는 휴대폰과 스마트 자동차의 네트워킹 기술은 연관성이 매우 높아 이들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이 아닌 10위내 기업은 퀄컴을 비롯해 삼성전자(8위), 삼성디스플레이(9위) 등 3개로 조사됐다. 또 20위내 비중국 기업으로는 애플, 도요타, 에릭슨 등이 포함됐다.
사실 IT 기술은 거의 모든 산업을 '스마트'라는 이름으로 통합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을 통한 인간과 주변 환경이 두루 연결되는 초기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당장 자동차 산업만 봐도 그렇다. 자동차는 이제 내연기관 동력 구동체에서 전기전자 제품으로 변신이 한창인 상태다.
한편 2023년 중국 자동차 구동모터 시스템 특허 수 순위 Top 20에는 중국 기업이 11개 포함됐으며 샤오미는 중국 기업 중 가장 높은 3위에 올랐다.
이 부문 Top 10에는 이치(一汽), 비야디(比亞迪), 동펑(東風) 등 완성차 업체 외에 화웨이디지털에너지, 링성동력(凌昇動力) 등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