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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中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

 

중국을 불안하게 하는 게 물가다.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반대로 내리거나 정체되는 디플레이션이 문제다. 

흔히 물가는 너무 올라도 문제지만, 안 오르면 그것도 문제다. 소비가 부진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소비가 부진하면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기업 활동이 위축되면 고용이 함께 가계소득이 줄면서 소비는 더욱 위축된다. 

최근 경제의 글로벌화가 이뤄지면서 이 같은 내수 물가 변동이 한 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 

하지만 각국 경제 운용팀은 대략 2%대의 물가 상승을 가장 적절한 것으로 보고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와 회복의 기로에 서 있는 중국의 소비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국민경제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하며 3개월 연속(10월 0.2%, 11월 0.5% 하락) 감소세를 이어갔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식품 물가가 3.7% 떨어져 하락세를 이끌었다. 

식품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품목은 축산물로 15.9% 떨어졌다. 특히 돼지고기의 하락폭이 커 26.1% 감소를 기록했다. 이밖에 계란은 7.0%, 수산물은 0.6%, 과일은 0.3% 하락했다. 반면 채소와 곡물류는 각각 0.5%,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이외 상품 물가는 1.1% 하락했고 서비스 물가는 1.0%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 중 교육·문화·오락은 1.8%, 의료·보건 1.4%, 의류 1.4%, 주거 1.3%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했다. 11월(-3.0%)보다 하락 폭은 줄었지만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올해 춘제(春節,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육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육류 가격이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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