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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룬연구원 '2023년 중국 부호 순위', 생수업체 농푸산취안의 중산산 회장 3년 연속 1위

 

 

중국 생수업체 농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인 중산산(钟睒睒)이 올해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중산산은 중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뒤 수년째 중국 최고 부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이 발표한 '2023헝창샤오팡·후룬100대부호(2023衡昌烧坊·胡润百富榜)'에 따르면 중산산은 보유 재산 4500억 위안을 기록해 2021년부터 3년 연속 중국 1위 부호 자리를 유지했다.

중산산의 홍콩 상장 회사인 농푸산취안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2046억 위안(23.28% 증가), 순이익 57억7500만 위안(25.33%)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25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4900억 위안에 달한다.

2위는 마화텅(马化腾) 텐센트 회장이 차지했다. 마 회장의 보유 재산은 280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650억 위안 증가해 부호 순위에서 3계단을 뛰어올랐다.

3위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의 황정(黄峥) 회장이 차지했다. 그의 보유 재산은 270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1000억 위안이 증가했으며 순위도 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4위는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의 쩡위췬(曾毓群) 창업자가 차지했다. 쩡의 보유 재산은 지난해보다 200억 위안 증가해 2500억 위안을 기록했다.

5위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장이밍(张一鸣) 창업자로 그의  보유 재산은 245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번 부호 순위의 기준일은 지난 9월 1일이며 상위 10위 보유 재산 기준은 1700억 위안, 상위 10명의 평균 연령은 61세였다.

후룬연구원은 "올해 개인 재산 50억 위안 이상 기업가 1241명이 후룬 부자 명단에 올랐으며, 부(富)가 급증한 기업가는 주로 온라인 게임, 반도체, 소프트웨어 서비스, 네트워크 보안, 식음료 및 요식업 분야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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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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