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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보유 포기하지 않을 것”, 中네티즌 “한국도 핵을 보유하면 되지 않나요?”

 

북한이 절대 핵포기는 없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미국에서조차 북핵은 이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럼 인정하면 되지 않나? 싶은 이들도 있을 수 있다. 실제 중국 네티즌들은 그리 생각하는 듯 싶다. 그렇게 단순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북핵을 인정하면 문제는 그 대안이다. 본래 핵에는 핵만이 답이다. 북이 핵을 가지고 있다면 한국이 핵을 못 가질 이유가 없어진다. 

본래 한국이 능력이 없어 핵이 없는 게 아니다.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 핵을 실어나를 미사일 기술도 한국은 완비하고 있다. 그럼 한국도 핵무장을 하면 되지 않을까? 

이게 문제다. 중국은 물론 미국도 원하지 않고 있다. 이웃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사실 지정학적으로 북핵보다 무서운 게 한국의 핵이다. 

한국은 핵이 없어도 세계 6위의 군사대국이다. 핵마저 보유하게 되면 이 순위는 순식간에 올라간다. 중국 네티즌들도 이 일만큼은 원치 않을 것이다.

그런데 북핵은 인정하고 한국은 핵을 가질 수 없다면, 한국 입장에서는 너무도 불공평한 일이다.

16일(현지시간) 북한이 유엔에서 핵무기 포기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엔 북한대표부 소속 김인철 서기관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최근 북한이 핵무력 고도화 정책을 헌법에 명시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제국주의자들의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우리는 현재 핵보유국의 지위를 포기하거나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서기관은 또한 어떤 형태의 핵 협상과 비핵화 조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네티즌은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으니 한국도 보유해도 된다"면서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건 잠재적인 위험성이 있다"는 의견도 같이 보이고 있다. 북한이 자신들의 안전이 중요하면 한국 역시 스스로 안전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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