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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 이스라엘 지원, 中네티즌 “이스라엘이 미국의 아버지인가요?”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이 전쟁으로 치닫는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을 지중해 동부로 이동 배치시켰다.

미국의 직접 개입이 임박했다는 의미다. 

미국의 개입은 중동의 전쟁이 글로벌 전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 우려된다. 당장 미국과 적대적인 입장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 유럽 등과 간접적으로 맞붙고 있다.

글로벌 상황에서 또 한 차례의 확전은 부담스럽기만 일이다. 전후 복구 과정에서는 경제에 도움이 되겠지만, 일단 전쟁 중에는 거의 모든 경제 발전 가능성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제로로 만든다. 

미국이 개입한 중동전이 벌어지면 러시아는 얼씨구나 좋다고 중동 지원에 나설 공산이 크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쪽으로 기운 중국의 태도 역시 불보듯 뻔하다. 

미국의 중동 지역 군사 작전을 관장하는 미군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은 10일 지중해 동부에 도착했다.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은 현존하는 항모 가운데 가장 큰 3세대 핵추진 제럴드 포드함과 순양함 1척(노르망디함), 구축함 4척(토마스 허드너함, 매미지함, 카니함, 루스벨트함), 전투기 편대(F-35, F-15, F-16, A-10)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은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을 동지중해로 이동 배치했지만 지상군을 파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확전할 경우 자칫 아랍권의 대미 감정 악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군의 중동 지역 작전을 관장하는 미 중부사령부도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의 이동은 전황이 확대되는 것을 저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황에 대해 중국 네티즌은 미국이 전 세계를 항공모함으로 덮었다며 “이스라엘이 미국의 아버지인가?”라는 의견 등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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