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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중국 전국 영화 박스오피스 446억 위안

 

 

'446억 위안'

올 들어 9월까지 중국 영화 박스 오피스 매출액이다. 한화로 약 8조 232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미 지난 한 해의 매출에 육박한 상태다.

중국 영화시장이 또 다시 성장세에 가속 패달을 밟고 있다. 

중국 영화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속에 가사상태에 빠졌다가 지난해말부터 조금씩 회복이 되고 있다. 올해 들어 상처를 완전히 씻어내고 이제는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영화시장은 이미 글로벌 1위 수준이다. 

아쉬운 것은 중국의 영화시장이 다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 한국 콘텐츠들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의 현재 외교 기조대로라면 한 동안 전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6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1~9월 중국 전국 영화 박스오피스가 446억 위안(약 8조 2320억 원)을 돌파해 2021년 연간 박스오피스(470억 위안)에 근접했다.

특히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전국 박스오피스는 26억8000만 위안, 총 관객수는 6385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장이머우 감독의 범죄 액션 영화 '견여반석(堅如磐石)'이 매출액 8억6600만 위안으로 가장 인기를 끌었고, 로맨틱 코미디 영화 '영년조혼(英年早婚)'과 천카이거 감독의 애국주의 블록버스터 영화 '지원군'이 뒤를 이었다.

제일재경은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에 중국내 관광객 수는 예년에 비해 급증한 데 반해 영화 관람 열의는 다소 약화됐으며 이는 '장안삼만리(长安三万里), '고주일척(孤注一掷)' 등 올해 최대 화제작들이 이미 지난여름 앞서 개봉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국경절 연휴 기간에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총 43억8500만 위안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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