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싸다고?
돈 없으면 먹지마.
이런 식으로 장사를 한다면 어떨까? 시장 골목에서 하는 장사라면 어떤 손님이라도 고개를 돌릴 것이다.
하지만 명품이 즐비한 고급 백화점에서 이런 방식의 판매를 한다면 어떨까?
분명 소비자 반응을 다를 것이다.
최근 구이저우마오타이가 내놓은 초콜릿이 명품 상술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마오타이는 중국 바이주(백주)의 대표 브랜드다.
중국 마오쩌둥과 이름이 비슷해 마오쩌둥 당시 중국 공식 행사 술로 애용되면서 오늘날 중국을 대표한 바이주의 대명사가 됐다.
이 마오타이는 최근 들어 알코올이 함유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내놓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마오타이가 들어간 초콜릿을 내놨다.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선보인 마오타이 초콜릿은 1개 당 20위안(약 3600원)에 달한다. 다른 초콜릿에 비해 10배나 비싼 값이다.
마오타이 초콜릿은 아이스크림이나 커피처럼 인기를 끌까? 지켜볼 일이지만 일단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일단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여러 분야의 상품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온 마오타이를 겨냥해 "마오타이는 요리용 술일 뿐"이라고 조롱하는 의견을 내놓은 소비자도 있을 정도이다.
중국 네티즌은 "요즘 젊은이들이 빠이주를 마시지 않아 마오타이가 아이스크림에 이어 초콜릿까지 출시한 것 같다"며 "마오타이의 시대는 지나갔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