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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국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中네티즌 "그래도 안 가"

 

13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국 및 카자흐스탄 관광객에 대해 5개월간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정책의 시행일은 9월 25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로 한시적이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 중국 관광객들의 태국 방문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겸 재무부장관은 "이번 조치는 무비자 입국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일시적으로 도입하는 것으로 종합적으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소식이 알려진 후 중국 최대 여행업체 씨트립 플랫폼에서 태국 관련 검색량은 전월 대비 800% 급증했다. 씨트립은 무비자 정책 시행 5개월 이내에 보조금 1억 위안을 투자해 태국 내 호텔을 예약하는 이용자에게 가격 보조금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퉁청 여행 플랫폼에서도 태국 관련 여행 검색량이 어제 같은 기간 대비 165% 증가했는데 이용자들이 주목한 인기 노선은 '방콕+파타야', '방콕+푸켓'이었다.

태국 관광체육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본토에서 태국을 찾은 관광객 수는 약 185만3400명으로 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2019년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4000만 명 규모였으며, 중국인은 약 28%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이었다. 

하지만 비자 면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 네티즌의 반응은 좋지 않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태국은 가고 싶지 않다며, 특히 많은 중국인이 태국에서 실종되기 때문에 영원히 가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누가 감히 태국에 가겠냐?"는 반응부터 "갔다고 못 돌아올 수 있다"는 경고까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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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